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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4 15:51

맛이 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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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100m 밖에서 아내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면 아내가 조금 늙은 것이고,

50m 밖에서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면 많이 늙은 것이다.

10m 밖에서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면 심각한 상태다.

이런 내용을 읽고난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어느 정도 늙었을까 궁금해져서 이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

퇴근을 하면서 100m쯤에서 아내를 불러 보았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대답이 없었다.

아~ 마누라가 늙긴 늙었나 보다.

다시, 50m쯤 거리에서 아내를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역시 대답이 없었다.

아~~ 내 마누라가 이렇게 늙었단 말인가.

또다시 10m 거리에서 아내를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대답이 또 없다!

아!! 내 마누라가 완전히 맛이 갔구나!

탄식을 하며 집에 들어섰는데….

주방에서 음식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이 애처롭게 보였다.

측은한 마음이 든 남자가 뒤에서 아내의 어깨를 살포시 감싸 안으며 나직이 물었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야! 이 XX놈아!!!

내가 수제비라고 몇 번을 말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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